지난해에는 세월호 침몰사건을 비롯해서 수많은 사건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악화된 경제사정에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현명한 정책대안 제안은 고사하고 저질논쟁과 사사로운 이해관계로 감정의 골을 키워갔다. 봉사와 희생을 통해 존경받는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한 때이다. 국민에게 모범을 보이는 양식 있는 정치를 해가야 한다. 날로 가중되어가는 정치 불신 속에 신뢰의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노동·연금·교육·복지 문제 등 각 분야의 개혁과제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긴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을 위한 당면한 과제해결을 위해서 여야정치권은 중지를 모아 가야한다. 을미년 새해는 선거가 없는 시기로 유권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사회적으로 당면한 과제를 현명하게 풀어가야 한다. 여야가 조국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가야 할 때이다. 정치권이 모범을 보일 때 비로소 국민들도 지지하며 따라가기 마련이다. 고통이 수반되는 당면과제를 대화를 통해서 조정과 통합의 정치력으로 해결해 가야한다. 고도성장에 따른 적당주의와 배금주의가 판을 치고 안전 불감증은 대형 사고를 발생시켰다. 이제 진정한 안정과 평화를 위해 지혜와 저력을 모아가야 한다. 국정은 안정적 기반 위에 다가올 문제에 철저하게 대비할 때에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낙하산 인사와 불통으로 비난받아온 현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민중을 보듬으며 신뢰와 가능성의 정치를 해가야 한다. 임기를 3년이나 앞둔 시점에 대통령의 폭넓은 포용력으로 수용과 단합의 정치를 해갈 때이다.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용해가려는 정치력이 절실하다.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안정된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심화된 집권세력의 내부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하여 난마처럼 얽힌 국정과제를 현명하게 풀어가야 한다.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통합과 희망으로 거듭날 때에 사회는 발전해간다. 빨리 빨리에서 벗어나 후손과 미래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정치를 해가야 한다. 한 번의 실수는 사회혼란과 값비싼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당면한 사회적 분열과 갈등해소를 위한 포용의 정치가 필요한 때이다. 경제적으로는 양극화된 계층 간 갈등해소를 위한 규제개혁과 복지체계를 확충해 가야한다. 신뢰로서 단절된 남북관계를 개선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도모해 가기 바란다. 중지를 모아서 사회통합과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며 진정한 한반도 통일의 꿈을 이뤄 갈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