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은 지난해보다 한결 젊어진 사령탑들의 치열한 ‘지략 전쟁’이 최고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아직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4일 현재 11개 팀 감독의 평균 연령은 46.6세다.
2014시즌을 앞두고 성남FC 박종환(77), 경남FC 이차만(65) 전 감독 같은 ‘노장의 귀환’이 화두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는 새로운 40대 지도자의 등장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울산 현대 조민국(52), 제주 유나이티드 박경훈(54) 감독 등 50대 감독도 다수였으나 이 감독들이 떠난 자리를 40대 지도자들이 대신했다.
2014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4강’의 감독들은 올해도 팀을 지키는 가운데 중·하위권 팀의 신임 감독들은 대부분 40대 초·중반이다.
기존 ‘40대 대세’의 중심이던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45), FC서울 최용수(42),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47) 감독 외에 올해는 일본 J리그 팀 사령탑을 지낸 윤정환(42)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특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한 윤 감독은 일본 J2리그(2부) 하위팀이던 사간 도스를 2011년 최초로 1부리그로 승격시켰고, 상위권까지 올려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도중 석연치 않게 물러났으나 ‘철퇴 축구의 부활’과 ‘명가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고 울산에서 K리그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제주는 박경훈 감독이 사임하고 2군 감독을 지낸 조성환(45) 감독이 뒤를 이었고, 전남 드래곤즈는 하석주(47) 감독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팀을 떠나면서 팀의 ‘레전드’ 출신인 노상래(45) 감독을 후임으로 정했다.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떨어졌다가 올해 1부리그로 돌아온 팀들의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서는 ‘막내’급이다.
‘형님 리더십’으로 대전 시티즌을 챌린지 ‘1강’으로 이끈 조진호(42) 감독, 광주FC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승승장구하도록 지휘한 남기일(41) 감독은 클래식에서도 ‘돌풍’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성남FC를 맡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1부 잔류를 이끈 김학범(55) 감독과 부산 아이파크의 윤성효(53) 감독은 40대 후배들과 경쟁에 나선다.
클래식에서 경남FC와 상주 상무가 강등되고 서울 이랜드 FC가 합류하면서 11개 구단 체제가 된 K리그 챌린지에서는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이자 1·2부리그를 통틀어 가장 어린 마틴 레니(40·스코틀랜드) 감독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이영표가 현역 마지막으로 뛴 팀인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던 레니 감독은 지난해 7월 이랜드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팀의 기틀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그의 지휘 아래 이랜드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한국 선수와 K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북중미 국가 출신 선수를 영입하면서 창단 첫해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더불어 K리그 챌린지 강원FC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최윤겸(53) 감독의 용병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