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최강팀이라는 영광의 끝에서 지난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5년을 맞아 ‘뼈를 깎는 각오’를 외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SK 선수단은 5일 인천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왕조’를 이뤘으나 2013∼2014년 연달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막판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며 4강 싸움을 벌여 여전한 저력을 증명했고, 시즌을 마친 뒤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모두 잔류시키는 등 전력 누수도 막아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용희 감독 체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SK의 2015년 초입은, 그래서 희망과 각오가 교차했다.
SK 임원일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은 치열한 4강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플레이를 펼쳐 팬들에게 격려받았고,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기에 뼈를 깎는 각오로 2015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화제를 돌렸다.
이어 김용희 감독의 선임과 신규 코치진 영입, 내부 FA 계약, 강화 2군 구장 건립 등으로 새롭게 다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나열한 임 대표는 “SK 구성원이 최선을 다한다면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털고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도약을 주문했다.
김용희 감독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유능한 코치와 자질 있는 선수, 좋은 프런트가 삼위일체가 된다면 반드시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개인이 성적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일사불란한 팀워크로 움직이는 팀을 만들려 한다”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원팀 정신’이 해답이며, 이를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5년에는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희생이라는 팀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기서 나오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팀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선수단 대표로 단상에 오른 조동화도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최강이던 SK가 2년간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 막판에 하나로 뭉친다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감독님 아래 스태프와 선수가 하나로 뭉친다면 다시 최강팀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