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핸드볼선수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효진(21·사진)이 새 둥지를 찾았다.
여자 실업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택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경남개발공사에서 뛰던 이효진을 영입하기로 했다”며 “최종 계약만 남은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이효진은 이미 11일에 SK 훈련에 합류했다.
이효진은 2013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168㎝로 선수치고 그렇게 큰 키는 아니지만 순발력, 슛 능력이 뛰어나 2013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2년 제18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한국이 6위에 그치고도 대회 MVP로 선정된 그는 지난해 7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한국의 우승과 대회 2회 연속 MVP라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소속팀 경남개발공사에서는 세계주니어선수권 전에 이탈, 임의 탈퇴 됐다가 같은해 10월 팀에 복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효진 측은 올해 초 실력에 맞게 타당한 대우를 해달라며 구단에 연봉 조정 신청을 했고 이에 경남개발공사는 현금 트레이드로 이효진을 내보내기로 했다.
SK는 이효진의 입단 당시 계약금인 7천만원을 경남개발공사에 주는 조건으로 이효진의 새 팀으로 낙점됐다.
강 감독은 “아직 계약 기간은 정하지 않았으나 3년 정도가 적정하지 않나 보고 있다”며 “이효진이 4∼5개월 정도 운동을 쉬었는데도 빠르게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이효진과 이전 팀에서 있던 일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얘기하지 못했지만 이번 팀에서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팀 동료에게도 당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부산시설관리공단에서 임의탈퇴한 원미나도 SK에 합류한다.
원미나는 5일부터 SK와 훈련하고 있다.
강 감독은 “원미나는 거의 1년간 운동을 많이 쉬어서 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SK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앞둔 강 감독은 “작년에 우리 기량이 떨어졌는데 올해에는 좋은 선수들, 특히 갑작스럽게 이효진까지 영입하게 돼 일 좀 내보려고 한다”며 “일단 3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