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활동인구가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등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며 좀처럼 경기 회복의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4일 작년 12월 인천시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동향 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 즉, 취업과 실업 등과 같은 특성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으며, 취업자는 144만3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천명이 감소했다.
또한 실업자는 7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6% 증가했다.
그 중 제조업은 1만5천명이 감소하며 4.4% 하락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5천명이 늘어나 경기 침체의 한 국면을 나타냈다.
그러나 고용지표의 계절성을 고려해 11~1월 사이의 농한기로 농림어업취업자수가 감소하는 경향과 계절적으로 변동하는 취업자수의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업자수 역시 농한기에 몰리는 졸업과 각종 채용시험 등으로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이를 반영한 청년실업률을 보면 2014년 4분기 실업률은 10.3%로 전년동분기 9.5%보다 0.8%p 상승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