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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수평적 소통관계 만드는게 중요”

SK, 선수단 소통 강조… 2015년 재도약 다짐
주장 조동화 “후배들 챙기며 편하게 팀 이끌것”

김용희(60) 감독 체제로 2015년 재도약을 다짐하며 스프링캠프를 떠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화두는 ‘소통’이다.

김 감독은 15일 팀의 1차 스프링캠프인 플로리다로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훈련의 주안점으로 “선수들을 준비시키는 과정에서 소통을 중시해 분위기를 밝히고 각자 역할에 맞게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감독은 “수직적인 소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주장 조동화를 중심으로 수평적 소통이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무조건적으로 지시를 내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선수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함으로써 팀 전체의 조직력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이 이야기하는 ‘소통론’의 핵심이다.

그는 “감독이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지만, 선참 선수와 후배 선수가 각자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민 없는 일방통행식 소통은 팀 케미스트리를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조동화의 의견도 같았다.

조동화는 “내가 주장을 맡았지만, 다른 선참 선수들이 모두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서 주장을 맡은 박진만, 박정권 등에게 물어보고 베테랑 역할을 할 이대수, 김강민, 박재상 등과 소통하며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주장이 되고 나니 이상하게 껄끄럽고 부담스럽게 여기는 후배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예전과 같이 후배들이 방에도 찾아와서 개인적인 고민 상담도 하며 편하게 팀을 이끌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SK는 이달 7∼8일 인천 강화군에서 선수단과 코치진, 프런트가 모두 참석한 1박2일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마련된 대규모 워크숍 역시 선수들만이 아니라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소통하며 친밀감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들의 관리 등에서 여러 차례 잡음을 노출한 SK 구단 전체가, 새 시즌에는 ‘소통’을 화두로 삼아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셈이다.

열린 귀를 갖추고 ‘신사’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신임 사령탑 김용희 감독은 이를 달성할 적임자라 할 만하다.

조동화는 “감독님과 선수의 관계는 보통 딱딱하게 마련인데, 김 감독님은 부드러운 면이 크시다”면서 “선수를 편하게 대해 주시니 껄끄러움 없이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SK의 2015년 시작을 관통하는 ‘소통’의 화두가 예전같은 끈끈한 팀을 재건하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김 감독은 “선수단이 일심동체가 돼 그동안 아쉬운 성적으로 안타까움을 드렸던 팬들께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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