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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관객 발길 이끄는 박물관의 작업 기술

국내 1호 박물관 경영학 박사인 저자
한국 박물관 경영 개선·활성화 위해
전세계 유명 시설 현황·사례 등 제시

 

문화예술경영인을 위한 국내 최초 본격 박물관 경영 연구서.

국내 1호 박물관 경영학 박사인 이보아가 오랜 기간 박물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박물관 정의와 역사, 유형과 기능 등 체계적인 기초이론과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박물관 경영과 마케팅 최신 사례를 제시한다.

과거 박물관의 의미가 얼마나 많은 소장품을 전시했느냐에 머물렀다면 오늘날 박물관은 그러한 소장품을 ‘어떠한 스토리와 주제 안에 배치하는가’, ‘얼마나 많은 관람객과 소통하는가’와 같은 관람객 중심의 의미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박물관의 많은 곳은 실제 이러한 관람객의 소비를 이끌어내지 못해 해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박물관임에도 매년 막대한 예산만 투입될 뿐,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한 곳도 허다하다.

이러한 취약한 박물관·미술관 경영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저자는 선진 여러 나라의 박물관 운영현황과 제도, 경영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한다.

폐광도시로 전락해 실업률이 30%로 증가했지만 미술관 유치로 실업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 프랑스 문화계의 반발에도 아부다비에 루브르 분관을 설치하는 브랜딩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올린 루브르박물관 등의 다양한 사례가 제시된다.

특히 세계 슈퍼스타 박물관의 경영 원리와 방법, 주요 박물관의 최신 경영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박물관 동향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유사도서와 구별되는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주요 박물관·미술관 운영현황을 쉽고 깊이 있게 파악하도록 돕는 풍부한 시각적 자료라는 점이다.

박물관학 개척자로서 수십 년 박물관을 연구하며 축적한 저자만의 남다른 노하우로 ‘유럽 국가별 박물관 유형’, ‘세계 주요박물관 설립취지·조직구조·연간관람객의 수’, ‘슈퍼스타 박물관의 수익현황’, ‘국내 박물관 관람객 증감현황’, ‘멜톤의 관람소요시간 분포도’ 등 구하기 힘든 최신 자료를 꼼꼼하게 삽입했다.

상세한 각주와 박물관·미술관 관련법규, 각종 관련 서식을 추가한 부록 또한 실용적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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