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0℃
  • 흐림강릉 3.6℃
  • 박무서울 1.6℃
  • 박무대전 1.0℃
  • 대구 7.0℃
  • 흐림울산 6.7℃
  • 흐림광주 2.3℃
  • 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0.8℃
  • 흐림제주 7.8℃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이의동 첨단도시개발의 문제점

2001년부터 경기도와 수원시가 추진해오던 수원시 이의동 ‘첨단행정신도시’개발계획이 2년여만에 건교부에 의해 개발예정지로 선정됐다.
이 계획은 계획초기부터 논란이 많았다. 도와 수원시는 이 시대의 마지막 첨단행정신도시 건설이라면서 과감한 구상을 밝혔지만 시민단체들은 환경을 파괴한다며 강력 반대해 왔다. 찬반 시비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개발예정지 선정 자체만으로 모든 일이 다 끝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계획이 1000만 도민의 관심을 한껏 끌어당기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우선 개발규모가 놀랄만큼 크다.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원천동·용인시 상현동·기흡읍 영덕리 일대의 노란자위 땅 337만평 가운데 154만평은 공원녹지, 60만평은 도로 등 공공시설로 활용하고, 나머지 부지에 경기도청사 등 행정기관과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및 2만 가구의 주택을 세워 선진국형 친환경적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장밋빛 기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상업업무지구에 1150개의 사업장이 들어서고 행정기관 10개, 중소기업 1000개, 위락시설 17개, 학교 15개 등이 예정대로 배치되면 9만 9300개의 일자리가 생겨 20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다. 전철이 연장되고 도로가 확충돼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것이 도와 수원시의 자랑이다. 한마디로 현란한 수사의 총집결이다. 모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10년 또는 2013년에 ‘꿈의 도시’가 선보이게 된다.
문제는 이 계획에 대해 모두가 반기고만 있지 않다는데 있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구랍, 용인시 상현동 일대 40여만평이 개발예정지에 포함된 데 반발하면서 시장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용인시의회도 2일 긴급총회를 열고 개발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거시적인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도와 수원시로서는 곤혹스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바로 이런 부분들이다. 아무리 국가 또는 지방발전에 유익한 사안일지라도, 반대하는 소수가 있는 한 그들의 의사를 묵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발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평화라는 점 명심해야 할것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