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슬리퍼로 때리고 입에 휴지 밀어넣고

檢, 시립어린이집 교사 2명 기소

경기도내 한 시립어린이집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6일 시흥시 소재 한 시립어린이집 교사 전모(24·여)씨와 장모(23·여)씨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23일~30일까지 일주일간 수차례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는 A어린이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3·여)양 등 원생 8명의 얼굴을 슬리퍼로 때리거나 귀를 잡아당기고, 물장난을 했다는 이유로 입에 휴지를 강제로 밀어넣는 등 학대한 혐의다.

전씨 등의 범행은 피해 원생들의 부모가 아이들의 몸에서 긁힌 자국 등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은 수사 과정에서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혼내려다가 그렇게 됐다’면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원장은 교사들에게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시키고 불시에 학대 여부를 검사한 사실 등이 확인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