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단위농협 중 하나인 수원농업협동조합이 오는 3월 열리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대세론을 앞세운 염규종 현 조합장과 몇몇 거론되는 후보자들 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지역 농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전국 농·축·수·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염규종 현 조합장과 연승흠 전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김봉기 ㈜봉마관광여행사 대표이사 등이 출마를 위한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염규종 조합장은 현직의 장점을 활용한 대세론을 내세워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염 조합장은 지난해 말 농협중앙회로부터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에 선정되는 등 전국최대 규모의 농협인 수원농협의 규모에 걸맞는 대외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염 조합장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경기 남부권의 농업성향에 따라 도시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유통사업본부장제도를 신설하고 하나로마트 경영성과제 도입, 친환경농법과 조합원 경제사업 참여를 확산시키는 등 도시농협 경제사업 기반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2년 처음 도전한 조합장 선거에서 당시 4선에 도전했던 서석기 조합장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저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평가다.
염 조합장의 대세론에 맞서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승흠 전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은 소기업 소상공인 연합회 수원시회장과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 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권선구 지역 시의원으로도 출마한 바 있어 권선구 일대에서는 꽤 많은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수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봉기 ㈜봉마관광여행사 대표이사도 4년 간 수원농협 대의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2008년 선거에 도전한 경험 등을 앞세워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염규종 현 조합장에 고배를 마신 서석기 전 조합장과 이철원 전 수원농협 지점장도 꾸준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