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산시와 유관기관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회,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안산의 대표 축제다.
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전 국민과 함께 치유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객의 참여도를 높이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 기획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8개국에서 공식참가작과 자유참가작(FRinge), 안산을 소재로 한 크리에이터작품 등이 공연된다. 광대와 서커스, 마임 등 가족을 대상으로 한 대중성 짙은 작품을 ‘광대의 도시’란 주제로 거리와 광장 곳곳에 이동형으로 배치해 거리 자체가 무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축제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만족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수만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