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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미국 10개 지역 순회 나선다

동부·서부권으로 나눠
안전사회 건설 관심 촉구

세월호 유가족들이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10개 지역을 방문해 세월호참사 알리기에 나선다.

유가족들은 동부권과 서부권 등 2팀으로 나눠 뉴욕, 워싱턴DC, LA, 시카고 등을 순회하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동부권 팀은 단원고 희생학생 김동혁군의 어머니 김성실씨와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서부권 팀은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최윤민양의 어머니 박혜영씨로 각각 구성됐다.

이들은 워싱턴D.C(6일), 필라델피아(7일), 뉴저지(11일), 코네티컷(12일), 뉴욕(14~15일)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반면, 서부권 팀은 LA(6일), 북가주(7~8일), 달라스(11일), 휴스턴(12일), 시카고(15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부권 팀은 미국에 도착하는 4일 오후 3시쯤 LA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과 유가족협의회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연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16일 뉴욕에서 동부권 팀과 합류한다.

김성실씨는 “미국 내 한인동포들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며, “간담회는 물론 세월호참사 유가족 13명의 육성을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 콘서트,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9·11 가족단체 등 미국 내 유사한 성격의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안전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등 재난 대응 체계를 배우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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