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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 ‘이클레이’

안산서 한국정기회의 가져… 전략계획 논의
내달 서울 세계총회서 발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한국 정기회의가 안산시에서 열렸다.

이클레이(ICLEI) 한국 회원도시 25개 자치단체장과 실·국장들은 지난달 27일 인터불고 안산호텔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한국의 전략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유영록 김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각 도시의 입장과 의견을 밝혔다.

회의를 통해 회원 도시들은 ▲지속가능발전 도시 목표와 연계한 지속가능성 평가 ▲지역 기후행동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성과 10% 향상 캠페인 등의 내용을 전략계획에 담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4가지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장들의 의지인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는 서울선언과 한국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한국지방정부들의 노력과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 세계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어 도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지구와 도시를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제는 이 시대의 숙명인 만큼 세계총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명쾌한 이해와 접근이 이뤄지고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오늘 회의에 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의지를 보여준 것은 대한민국을 튼튼히 하는 희망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도시들이 의지를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전략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이클레이(ICLEI)세계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속가능발전이란 지구환경의 보전을 위해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제, 사회, 환경 부문이 균형되고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세대의 개발 욕구와 미래 세대의 필요를 위한 보존 욕구를 균형시키고자 하는 이 개념은 21세기에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새로운 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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