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가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구조, 구급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총 389건이 발생해 42명의 인명피해와 총 31억5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80건 감소한 수치이나 인명피해 9명, 재산피해 5억3천여만원이 증가해 피해가 큰 대형화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원인을 보면 전기화재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티로 인한 화재가 36건, 방화로 인한 화재가 30건 발생했다. 발생장소별로는 주택과 차량이 각각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업장 및 공장은 51건과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월과 12월로 연간 총 화재 발생 건수 389건의 25%인 99건이 1월, 12월 두달에 발생했다.
이와함께 각종 사고 등의 구조활동을 보면 총 889건의 구조출동으로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다. 발생장소별로는 도로교통차량이 334건, 주택·아파트가 263건으로 나타났고 발생원인별로는 교통사고가 204건, 화재가 15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올해에도 화재 및 사고 예방에 힘쓰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