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가 말다툼하던 전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5일 저녁 7시5분께 화성시 봉담읍 모 식당에서 박모(40.전자대리점 종업원)씨가 전처 임모(3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임씨를 식당 밖으로 끌어낸 뒤 흉기로 배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당시 식당주변에 있던 손님 박모(30)씨 등 어른 4명이 범행장면을 보고 식당앞 야산으로 달아나는 박씨를 뒤쫓았으나 붙잡지는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1년전 이혼한 임씨와 재결합하려 했으나 임씨가 거절해 다투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박씨가 재결합을 거부하는 임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박씨의 연고지 등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박씨의 행방을 쫒고 있다.
화성경찰서는 6일 가정집에 침입, 돈을 훔치다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탈영병 J(20)일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J일병은 지난 4일 자정께 화성시 정남면 박모(71.여)씨 집 안방 장롱에서 10만원을 훔치다 박씨가 잠에서 깨자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일부터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J일병은 고교 재학시절 현장 실습왔던 화성시 정남면을 돌다 혼자 사는 박씨 집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의 군화 자국과 화성의 한 택시에서 발견된 메모지 등을 추적한 끝에 부산 해운대 모 PC방에서 J일병을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화성경찰서는 23일 공장 철제 지붕을 산소용접기로 뜯어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정모(40.무직.화성시)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처남 매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일 낮 12시께 화성시 태안읍 모 액자공장에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액자 30여개를 훔친 뒤 지붕 위로 올라가 산소용접기로 철제 지붕을 뜯어내는 등 18-20일 같은 공장에서 840만원 상당의 고철과 기계류를 훔친 혐의다.
화성경찰서는 22일 공장이전시 개발부담금을 면제받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모 시청 공무원 A(행정7급)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2년 11월8일 조모(53)씨에게 공장을 이전할 때 창업에 의한 공장설립으로 승인 신청을 하면 개발부담금 5억2천만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아내 명의의 통장으로 1천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다.
50대 원룸 세입자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는 용의자 최모(31.여.회사원)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2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화성시 태안읍 손모(56)씨의 원룸에서 잠을 자고 있던 손씨의 머리를 흉기로 내려쳐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손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폭행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50대 남자가 자신이 세들어 사는 원룸에서 머리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께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 모 원룸 104호에서 세입자 손모(56.노동)씨가 침대에 엎어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원룸에 사는 주민(3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현장감식결과, 시체의 뒷머리 부분은 둔기로 맞은 듯 함몰되어 있었으며 원룸 벽에는 핏자국이 흩뿌려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에 없어진 금품이나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손씨의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성경찰서는 19일 화성시 발안지역 유흥업주들을 상대로 수천만원대의 술값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24.무직)씨 등 조직 폭력배 12명을 구속했다. 또 박모(30)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윤모(30)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0년 11월 4일 새벽 2시께 화성시 향남면 G유흥주점에서 '우리가 보호해 주겠다'며 업주 신모(36)씨를 협박, 자신들이 마신 술값 76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1997년 7월께 와해된 화성지역 폭력조직 B파의 조직원들인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25일까지 화성 발안지역 유흥업소 10곳을 상대로 모두 71차례에 걸쳐 5천700만원 상당의 술값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향정신성의약품인 '러미나'를 상습적으로 판매한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경찰서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문모(74.약사), 성모(60.약사), 성씨의 동생(54) 등 4명을 구속했다. 문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평택시 신장동 자신들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러미나 350정을 판매한 혐의다. 또 성씨의 동생은 서울지역 약국 등을 돌며 러미나를 구입, 상습적으로 복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부시장이 직원들을 과음하게 만들고 복무점검을 하다니..." 오산시 최문용(53)부시장이 직원 20여명과 회식을 하며 1명당 3병 가량의 소주를 마셔 한 직원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오산시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최 부시장은 지난 9일 시청앞 A음식점에서 자체 소규모사업 설계사업팀 해단식을 가지며 팀원 21명, 간부 2명과 함께 오후 6시30분부터 자정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회식에서는 소주 73병과 양주 1명을 마셨으며, 직원 B(42)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자정께 119구급차에 실려 오산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식점 관계자는 "직원들이 썩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회식을 하는 방에서는 몇몇 직원이 만취해 누워있었는데도 계속해서 소주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최 부시장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감사부서에 지시, 회식에 참여한 직원들의 출근여부와 출근시간을 일일이 파악토록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부임한 부시장이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직원들에게 과음을 시키고 다음날 복무점검까지 한 것은 구시대적인 기강 확립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조만간 부시장과 면담해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부시장은 "설계사업팀을
오산소방서가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구조, 구급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총 389건이 발생해 42명의 인명피해와 총 31억5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80건 감소한 수치이나 인명피해 9명, 재산피해 5억3천여만원이 증가해 피해가 큰 대형화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원인을 보면 전기화재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티로 인한 화재가 36건, 방화로 인한 화재가 30건 발생했다. 발생장소별로는 주택과 차량이 각각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업장 및 공장은 51건과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월과 12월로 연간 총 화재 발생 건수 389건의 25%인 99건이 1월, 12월 두달에 발생했다. 이와함께 각종 사고 등의 구조활동을 보면 총 889건의 구조출동으로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다. 발생장소별로는 도로교통차량이 334건, 주택·아파트가 263건으로 나타났고 발생원인별로는 교통사고가 204건, 화재가 15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