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경찰서는 6일 가정집에 침입, 돈을 훔치다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탈영병 J(20)일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J일병은 지난 4일 자정께 화성시 정남면 박모(71.여)씨 집 안방 장롱에서 10만원을 훔치다 박씨가 잠에서 깨자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일부터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J일병은 고교 재학시절 현장 실습왔던 화성시 정남면을 돌다 혼자 사는 박씨 집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의 군화 자국과 화성의 한 택시에서 발견된 메모지 등을 추적한 끝에 부산 해운대 모 PC방에서 J일병을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