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자가 자신이 세들어 사는 원룸에서 머리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께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 모 원룸 104호에서 세입자 손모(56.노동)씨가 침대에 엎어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원룸에 사는 주민(3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현장감식결과, 시체의 뒷머리 부분은 둔기로 맞은 듯 함몰되어 있었으며 원룸 벽에는 핏자국이 흩뿌려져 있었다.
경찰은 집 안에 없어진 금품이나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손씨의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