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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요통에 관한 잘못된 상식

 

홍수처럼 쏟아지는 많은 건강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상업적인 정보들이 많고 또 제대로 된 객관적인 정보가 많이 부족해 의료소비자인 일반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가진 잘못된 상식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요통이 있으면 무조건 쉬어라 혹은 장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한다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침상안정은 통증을 유발하는 병소 부위를 고정하여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추간판의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지만, 급성 요통의 경우 안정기간은 대개 2~3일 정도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방사통을 가진 경우라 하더라도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친 장기간의 안정은 신체의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안정 시 환자는 통증이 가장 경감되는 자세를 취하고, 특히 요추의 전만을 감소시키고 배부 근육의 긴장을 감소하기 위해 비교적 단단한 침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디스크 환자들이 견인치료의 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으로, 심지어 꾸준히 오랜 시간 견인을 하면 튀어나온 추간판이 다시 안으로 들어가 완치된다라고 믿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견인치료는 병소 부위에 하중을 줄여 추간판 내압을 감소시키고 신경근이 통과하는 추간공을 크게 하여 탈출된 수핵을 정복하고 신경근의 압박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가 있으나, 실제로는 적어도 체중의 25~50%의 과다한 견인력이 필요하고, 오히려 탈출된 추간판이나 격리된 추간판의 경우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흔히 요통에 대한 약물치료에 대해 일시적인 진통제일 뿐 효과가 없다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요통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진통제 외에도 소염제, 근이완제, 항우울제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진통 효과와 소염 작용을 가지므로 요통을 감소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로 진통제같은 약물치료 만큼 많은 요통환자에게 큰 기여를 하는데도 잘못된 상식으로 환자들이 꺼려하는 치료가 있는데, 소의 뼈주사라고 불리는 국소주사 요법입니다. 환자 혹은 지인들을 통해 이 주사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시하고 오래 맞으면 부작용이 많다라고 아주 거부하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국소 주사요법은 국소 부위에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주사함으로써 급성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약제 주사 시 통증이 소실되는 경우에는 통증의 유발 부위를 진단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요통환자는 어떤 운동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요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요통에 적당한 운동이 있음에도 맞지 않는 운동을 통해 악화된 경험으로 모든 종류의 운동을 피하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근육, 골, 인대, 연골, 추간판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척추의 적절한 운동은 요통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조직의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산책이나 댄스 등은 요통환자의 재활 및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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