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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오르면 고용악화”

중소기업계, 임금 인상 우려
기업활동 브레이크 거는 격

중소기업계는 최근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안을 들고 나오자 당혹해하고 있다.

장기화한 내수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할 대로 악화했는데 임금 하한선까지 올리면 영세한 업체는 비용 인상으로 기업운영이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10일 “최저임금의 일괄 인상안은 기업의 경영상황과 임금체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특히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서 기업의 임금부담이 많이 늘어난 상태에서 시급까지 올리면 기업운영을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가뜩이나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각 기업체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인상안은 기업활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격”이라고 반발했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로 대표되는 영세·소상공인도 최저임금 인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걱정했다.

일부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내수진작을 위한 방안이 오히려 고용을 악화해 내수침체를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상공인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다수의 한 달 수익은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다”며 “최저임금을 올리게 되면 결국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낼 수밖에 없어 오히려 고용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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