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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민건강을 위해 철저한 황사관리를

봄철이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건강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올 봄엔 강력한 황사가 예보되어 황사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려 가야한다. 중국지역의 건조현상으로 인해서 금년에는 황사피해가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몽골남부와 중국북부지역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황사가 심해 특보가 발령된 것은 4년만의 일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겨울 고비사막·내몽골지역·중국북동부지역 등 황사 주요발원지의 강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황사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간다. 황사 경보 발령 시 위기대응본부를 가동하고 SNS와 홈페이지를 활용해 도민에게 황사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통장, 주민자치위원, 어린이집원장, 유치원 원장, 노인정 등 취약계층 운영자에게 휴대폰 문자를 통해 황사 예보와 경보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전달하고. 대기오염 전광판, 버스정류장 안내판에 정보를 제공해간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 아동, 환경미화원에게 황사마스크 3매씩 지급해 황사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사가 물러나면 도내 도로 곳곳을 집중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미세먼지 날림을 방지하고 황사 흔적을 제거할 방침이다. 도는 234대의 진공노면 청소차, 고압 살수차를 동원해 기존에 1일 1회 실시하던 것을 2~3회로 늘려간다. 효과적인 황사 청소를 위해 진공노면 청소차도 8대 추가 운행한다. 도는 황사 측정망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20개 시·군에 27개소로 늘리고 내년까지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이 흐를 때 파장이 클수록 강우와 강설량이 많아지지만 이번 겨울 중국현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원만했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문제이다. 추위가 풀리면서 기온이 올라갔고 고온건조 상태가 이어지면 황사가 늘어난다. 지난달 황사는 바람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우리나라에 형성된 고기압 하강기류의 영향을 받아 한동안 국내에 머물렀다. 닥쳐올 봄철황사가 심해질 전망이어서 국민들의 각별한 주위가 요청 된다. 황사가 심하더라도 바람과 기후에 따라 중국남부로 이동하는 등 많은 변수가 있어 아직까지는 정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황사발원지의 기후를 전망해 볼 때에 3월에도 황사주의보나 특보가 내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생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어 피해를 방지해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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