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천750명으로 자동차 보유대수가 30여만 대였던 1978년 교통사망자 수 5천114명이래 무려 37년 만에 5천명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교통사고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한해 경기도에서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85명으로 하루 평균 2.4명꼴로 발생하여 당사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음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조사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사고비용은 사망 4억3천35만원, 중상 4천943만원, 경상 232만원으로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2012년 기준)이 무려 23조5천900억원, 우리나라 연간 GDP의 1.9%, 국가 총예산의 10.6%나 되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도로위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민·관·경이 다함께 참여하는 교통 All Safe-Up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교통법규 준수율은 10% 향상시키고 교통사망사고는 10% 줄이자는 목표아래 잘못된 신호체계 정비, 중앙분리대 등 안전시설 확충은 물론 도민들로부터 단속을 희망하는 법규위반 행위 여론조사를 통해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고질적인 대형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는 한편, 운수업체 및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등과 교통질서 준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로 인해 2월 현재 전년대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21%(30명) 감소시키는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단 한명도 없는 그 날까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