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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는 뜨겁다’… 오늘 4강 플레이오프 개막

수비벽 높은 ‘동부’ vs 돌풍 이변 ‘전자랜드’ 대결 주목

매 경기 치열한 접전으로 ‘봄 농구’ 코트를 더욱 뜨겁게 만든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16일 막을 내린 가운데 준결승 격인 4강전이 18일부터 펼쳐진다.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올해 4강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와 4위 창원 LG, 2위 원주 동부와 6위 인천 전자랜드의 대결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6강에서 대이변을 만들어낸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동부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동부가 정규리그에서 12승이나 더 거뒀고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섰다.

단기전에서 특히 중요한 제공권에서도 김주성(205㎝), 윤호영(197㎝), 데이비드 사이먼(204㎝)이 버틴 동부가 월등하다.

동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실점 60점대(69.1점)를 기록했다.

워낙 골밑에 장신 선수들이 즐비하고 수비벽이 높아 ‘동부산성’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주성, 윤호영, 박지현 등에 신예 두경민, 허웅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자랜드는 6강에서도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서울 SK를 3전 전승으로 완파한 상승세가 무섭다.

SK 애런 헤인즈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했지만 전자랜드가 SK를 셧아웃시킬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을 중심으로 정영삼, 차바위, 이현호, 정효근 등 국내 선수들이 제 기량의 120%를 발휘하며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6강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7.3%에 이른다. 74개를 던져 35개를 꽂았다. 경기당 11.7개의 엄청난 수치다.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평균 3점슛은 6.9개였다.

전자랜드로서는 6강 플레이오프를 일찍 끝내 1주일 가까운 휴식기를 얻어 체력은 비축했지만 한창 달아올랐던 외곽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다.

19일 1차전에서 전자랜드의 기세가 이어지느냐에 따라 전체 시리즈의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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