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정부의 공교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3학년도 4만 명, 2014학년도 5만 명, 2015학년도 6만 명, 2016학년도 7만 명으로 매년 1만 명씩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활동중심의 창의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교내수상경력, 과목 세부능력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만큼 비교과 활동이 중요해졌다. 관련해 서현고, 분당고, 분당중앙고의 교내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서현고
대학서도 인정하는 90여 개의 동아리
서현고(교장 허황봉)에는 90개가 넘는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입학이라는 현실적인 결실을 맺는 과정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로 요약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온 결과, 대학 입학사정관들의 눈에도 서현고의 학생중심 문화가 차별화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인터넷에 서현고를 치면 동아리에 대한 내용이 수없이 검색된다. 오랜 전통의 유명 동아리의 경우엔 이웃학교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져 있을 정도로 대내외 활동이 활발하다. 이와 함께 새로운 동아리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공식 스터디그룹 155개에 달해
스터디그룹을 떠올리면 ‘결핍이 열정을 낳는다’고 말할 정도다. 지난해에는 무려 155개에 달하는 학교 등록 스터디그룹이 활동했다. 학교 교실 공간만으로는 부족해 도서관, 과학실 심지어 교장·교감실까지 활용하고 있다. 한 선생님은 “스터디 장소가 부족해 때로는 구령대에 모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대견한 모습에 절로 미소 지어진다”고 전했다.
독서동아리 ‘달인’ 수학·과학동아리 ‘CIS’
인문학 독서토론 동아리 ‘달인’은 지도교사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서분야를 경제와 예술분야까지 넓혀 학생들의 교양을 쌓는데 크게 기여했다. 책만 읽은 것이 아니라 미술사 강의나 공연관람 등을 통해 문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
수학?과학 분야 동아리 ‘CIS반’(Creative and Intelligent Scientist)은 매주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수학 관련 논술 문제를 푼 다음 풀이과정을 서로 공유하거나 교과 내용과 관련된 과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때로는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서 확인하기 위해 직접 과학시설을 탐방하거나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기도 한다.

동아리 활동 바탕으로 매년 탐구논문대회도 개최
매년 탐구논문대회도 열리고 있다. 교내 각종 스터디그룹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 대회로,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겪은 현실적 문제를 그대로 담아내 그 내용이 매우 흥미롭다. 그 결과 서울대 등 많은 대학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을 정도다. 수상자 가운데는 SKY대 등 명문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많다.
특히 학생회는 매년 운영진이 새롭게 꾸려지면 자신들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학생회 별칭을 공모한 다음 그에 맞는 특색 있는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시작종 치기 전 교실에 들어가기 캠페인’을 벌였고, 수업분위기 정착을 위해 ‘수업태도 훌륭한 학급’ 학급별 시상, 학생자치법정, 체육대회나 축제 등의 각종행사 운영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분당고
60여개 동아리 통해 미래 꿈을 준비
분당고(교장 곽상훈)는 60여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강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 성장한 모습을 상상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담당교사는 수시로 상담 활동을 통해 학생 각자가 갖는 특성을 최대한 알아갈 수 있도록 한다. 또 목표의식이 뚜렷해지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 사이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논문, 특허 등 다양한 학습 및 체험활동
자발적인 학습 동아리인 피어러닝(PEER LEARNING)은 5명 내외로 구성되며 연간 학습 주제를 설정하고 지도교사와 함께 자유로운 탐구 학습을 한다. SMART 인문사회반·수리과학반은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로 구성되며 각종 연구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물을 제작하고 논문, 특허 등 다양한 학습 및 체험활동을 한다. 맞춤형 선택교과 프로그램은 각 교과별로 특정 분야의 부족한 부분을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직업 탐색 위한 진학아카데미도 운영
학년별로 운영되는 VISION 프로그램은 독서토론, 자기주도 학습 실천 등이 이뤄진다. 매주 월요일 7교시에 운영되는 NIE활동은 인문사회부 주관으로 활동지를 만들어 작성한 후 매 학기말 우수자를 표창한다. 학생자치법정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다룰 수 있는 경미한 사안에 대해 학생 스스로 운영하며 선도 위주로 학생의 반성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게 유도한다. 특히 스마트 분당 진학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다변화와 입시전형의 다양화에 발맞춰 진로의식을 고취하고 대학의 전공별로 구체적인 전망과 흥미, 적성 등의 직업에 관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끼 발산 예능콘서트도 운영
이밖에 희망 직업에 대한 현장실습과 체험활동을 통해 현실 속 직업 체험을 가능케 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그룹별 경기를 통해 정정당당한 경쟁심을 유발하고 건전한 육체와 정신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스포츠클럽 활동, 예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 달에 1회 이상 예능에 관심 있거나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표회를 갖고 다양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예능콘서트도 운영된다.
분당중앙고
총 60여개 동아리, 1인 1동아리에 참여
분당중앙고(교장 최영숙)는 과학탐구9, 사회탐구3, 수학탐구3, 영어1, 신문방송3, 예체능11, 봉사2, 진로취미8 등 40개와 진로진학, 독서토론 등 특화해 학년별로 다양한 소동아리 20개 등 총 60여개 동아리로 1인 1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중요시되는 비교과 활동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진로?적성과 연관성이 높은 동아리 활동을 적극 장려, 지원하고 있다. 실제 2015년 대입에서 인문계열 12명, 자연계열 16명 등의 학생들이 학생부 중심 전형을 통해 주요 대학에 진학했다.
화학동아리는 실험과 봉사활동 겸해
대표적인 화학동아리인 The Catalyst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실험활동과 체험적 과학학습으로 과학적 소양 증진과 동시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실험 봉사활동을 한다. 협동과 봉사 속에서 올바른 인성 함양을 갖추는데 도움을 준다.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 수 있는 1대1 멘토-멘티 체제에 두 쌍의 멘토-멘티를 묶어 한 개 팀으로 편성, 이 팀들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건축동아리와 과학동아리도 운영
‘바띠’는 건축하다란 의미의 프랑스어로, 건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건축모형 제작을 주 활동으로 하면서 건축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는 동아리다. 과학 동아리인 BRIC는 폭넓은 융합과학 활동을 통해 21세기에서 요구하는 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2013년에 시작됐다. 과학적인 사고력과 주체성을 기르기 위한 과학논문 작성, 배려심과 협동력을 기르기 위한 재능봉사와 외부 과학부스 운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대입 유리한 스펙 동아리 시그마
과학중점학교의 특성상 각종 수학경시대회에 학생들이 많이 도전하게 됨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시그마동아리도 운영한다.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학교 진학 시 유리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 방과 후 시간에 스스로 수학경시대회 기출문제를 풀면서 수학경시의 개념을 학습하고 실력을 쌓고 있다. 이밖에도 논리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시사토론 전통 동아리 아고라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고라는 시사토론, 독서 토론 그리고 강사초청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정순애 기자 jsa@edu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