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청소년 진로멘토링 전문기업인 아이엔지스토리(대표 강남구)와 함께 청소년의 진로?적성 탐구를 위해 ‘직업의 세계’ 시리즈를 기획했다. 오늘은 요즘 웨딩, 파티 등의 장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알아봤다. 플로리스트는 몇 해 전만 해도 생소했지만 요즘엔 이 직업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꽃 장식은 물론 재배, 유통, 소재 등도 알아야
플로리스트는 꽃을 목적에 따라 보기 좋게 꾸미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플라워와 아티스트, 플로스와 전문가를 나타내는 접미사인 이스트의 합성어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꽃을 포장판매하거나 웨딩, 파티 등 각종 행사장을 장식함으로써 꽃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단순히 꽃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꽃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꽃의 재배, 유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1~3급 자격시험, 필기와 실기시험 치러야
플로리스트 교육은 농고, 전문대, 대학교 조경학과, 학원, 평생교육원, 문화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화훼장식기능사자격시험이 있다. 1급부터 3급까지 있으며 3급은 응시자격 제한이 없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치러지며 필기시험은 화훼재료와 관리론, 장식학, 제작론 등 4지선다형 문제가 출제된다. 실기시험은 꽃꽂이, 꽃다발 꾸미기, 테이블 장식, 신부 장식 등이다. 하지만 단기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도, 스스로 꽃을 구매하는 것도 어려워, 비싼 수업료만 지불하고 단념하는 경우도 많다.
서삼화씨 TV 드라마 보고 플로리스트 꿈꿔
플로리스트 서삼화 씨(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쌈플라워카페 대표)는 2003년 송승헌과 손예진이 출연한 KBS-2TV 드라마 ‘여름향기’에서 플로리스트로 분한 손예진이 하얀 풀하우스에서 수천 송이 노란 장미로 천장 장식을 하는 매력에 푹 빠져 이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단다. 이후 2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꽃과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
새벽 꽃시장 가려면 무엇보다 체력 뒷받침 중요
서 씨는 “플로리스트가 되려면 적어도 1년 동안 4계절 꽃의 특성을 두루 이해해야만 풍부한 감수성과 창의력을 더해 줄 수 있다”면서 “꽃의 형태와 색깔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은 플로리스트로서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한다. 꽃시장은 매일 새벽 12시 이후에 가야하기 때문에 부지런함과 함께 체력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안 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란다.
요즘엔 여성보다 남성들이 더 많이 꽃 주문
플로리스트는 꽃에 디자인을 담아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한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며 사무실, 회의실 등에선 미팅 성사율을 높여주는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향상, 기분 좋은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특히 요즘엔 여성보다 남성이 꽃을 더 많이 찾는다고 말한다. 연인 혹은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혹은 바이어를 초청한 다음 미팅 룸에 꽃 장식을 해달라는 주문이 많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일 때 칭찬해주고 덕분에 성공적인 바이어 미팅을 했다며 다시 불러줄 때다.
욕심은 금물…자신에게 잘 맞는지 따져봐야
플로리스트는 급여수준이 천차만별이다. 보통은 일단 아르바이트(최저시급)로 시작해 정직원으로 채용되는데 일반 꽃집이나 웨딩홀, 호텔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급여는 월 100~200만 원 정도이며 호텔에서는 이보다 높다. 웨딩 장식에선 1회 꽃값만 1000만원이 훌쩍 넘기도 한다. 끝으로 서 씨는 플로리스트는 그냥 만만히 볼 직업이 아니라면서 꽃뿐만 아니라 식물 생리부터 전반적인 디자인, 컴퓨터작업, 카메라 촬영 등 많은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을 갖기 보다는 일단은 가볍게 접해보고 자신의 색깔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그때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순애 기자 jsa@edu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