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들이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지난해 3사분기 이후 오랜만에 기준치(100)을 넘어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5일 인천 소재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5년 2사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사분기 전망치는 ‘101’을 기록해 향후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지역의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업 주력 업종인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생산감소와 고용률 하락 및 실업률 상승 등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양적완화, 중국 금리인하 등으로 경기 전망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BSI를 살펴보면, 조립금속과 전자업종에서 ‘140’을 기록해 경기의 호전을 전망했다.
부문별 경기는 원화 강세로 인한 대외경쟁력 강화로 매출액과 생산량, 수출 등의 전망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사분기 경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조사자 절반에 가깝게 ‘판매부진’을 꼽았다.
판매부진이 47.2%로 조사되며 지속적인 내수부진과 수요감소를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