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1주년을 맞아 사고원인에 대한 교육계 책임을 되짚어보는 청렴 토크콘서트 ‘우리들의 약속’이 1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다산관에서 열렸다.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장과 도교육청 직속기관장 등 교직원 1천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세월호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교육계 인사 등 패널 4명이 ‘세월호 사고원인’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단원고 희생자 김도언양의 어머니 이지성씨는 “청해진해운과 해수부 등 직접적인 사고 원인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교육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교사와 어른 말에 무조건 따르라는 식의 교육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국회 수성고 교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학생들을 극심한 경쟁과 양극화에 내몰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가장 필요한 교육은 ‘왜 그런가’라는 의문을 품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다”고 밝혔다.
1시간 넘게 의견을 나눈 패널들은 “세월호 사고 당일 ‘가만히 있으라’는 말만 믿고 있던 학생들이 끝내 희생된 데에는 ‘교육’에도 큰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행사는 패널 간 자유 토론, 청중과 질의응답, 청렴 관련 영상물 상영, 전 참석자가 참여하는 청렴선서 ‘나의 약속’ 낭독 순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청렴이란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 다음이 부정부패하지 않은 것”이라며 행사기획 취지를 설명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