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5시즌 개막전에서 침묵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 차례 삼진도 당했다.
텍사스는 오른손 투수 소니 그레이의 호투에 눌려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 개막전 10연패를 당했던 오클랜드에 1안타만 뽑으며 0-8로 완패했다.
그레이는 8회까지 1안타와 사4구 두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틀어막고 9회 에반 스크리브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추신수는 3번 프린스 필드, 4번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0-2로 뒤진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소니 그레이와 첫 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0-4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7회에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서야 했다.
텍사스는 1회말부터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가 샘 펄드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오클랜드로 옮긴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4회에는 볼넷과 2안타, 폭투로 두 점을 더 빼앗겼다.
7회에는 2사 1,2루에서 스테판 보그트의 석 점짜리 우월 홈런이 터져 텍사스의 전의를 앗아갔다.
이날 헛돈 것은 추신수의 방망이뿐만이 아니다. 텍사스 타선 전체가 부진했다.
2회 몸에맞는 공, 6회 상대 좌익수 벤 조브리스트의 포구 실책으로만 한 번씩 출루했을 뿐 7회까지 노히트 경기가 이어졌다.
텍사스는 8회에 가서야 첫 타자 라이언 루아의 우전 안타로 겨우 노히트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후속타자 미치 모어랜드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병살 처리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