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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를 꺾어라”… 피파회장 선거 공약대결 치열

알리 왕자 “ 의사결정 투명화”
프라흐 “출전국 40개국 확대”
피구 “48개국 2개대회로 변경”
5월에 투표… 블래터 5선 예측

다음 달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들의 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6일(현지시간) FIFA의 투명성 확대를 골자로 한 공약집을 발표했다.

알리 왕자는 FIFA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하고, 토론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공약은 일각에서 ‘독단적으로 FIFA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 왕자는 또 각국 축구협회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알리 왕자는 다른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급격한 확대보다는 점진적인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도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를 최대 48개로 확대해 24개국이 출전하는 2개의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FIFA 차기 회장은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현직인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른 후보들이 모두 공약을 발표한 데 비해 블래터 회장은 “17년간 FIFA 회장으로서 이뤄놓은 것이 내 공약”이라며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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