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동탄2신도시 상가 분양가가 전국평균을 약간 웃돈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신도시 중심의 상가분양도 활발한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정보업제 부동산114의 ‘2015년 1분기 수도권 상가 분양동향’에 따르면 1분기 동탄2도시 7개 단지를 비롯해 모두 41개 상가가 수도권에 공급됐다.
지역별 평균 분양가(1층 기준)는 위례가 3.3㎡당 3천86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마곡 3천840만원, 동탄2 2천704만원 등의 순이었다.
1분기 공급된 상가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679만원이었다.
마곡 및 위례 등에서 근린상가, 복합상가가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2천398만원/3.3㎡)보다 11.7% 상승한 수치다.
유형별 평균 분양가는 복합상가가 3.3㎡당 4천3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마곡과 위례에서 3천500만~4천800만원 수준에서 상가 분양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곡과 위례에서 공급된 일부 근린상가는 3.3㎡당 4천만원 수준을 상회하면서 평균 분양가(3,150만원/3.3㎡)가 전분기대비 14% 가량 상승했다.
이같은 상가분양의 호조는 위례, 동탄2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민영 연구원은 “청약제도개편,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조세가 상가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분기에도 위례, 동탄2 등 주거지가 조성되는 지역 중심으로 상가 공급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