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스마트폰 배터리
정품 여부 확인후 바꿔줘
30∼40분 충전대기 불필요
앱으로 교환 가능 점포 확인
편의점 씨유(CU)는 다음 달부터 방전된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교체해주는 ‘휴대전화 배터리 교환 서비스’(3천원)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방전된 배터리를 편의점으로 가져오면 정품 여부 등을 확인하고서 해당 휴대전화 기종에 맞는 100%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하는 기존 방식처럼 30∼40분씩 기다릴 필요가 없고 고객은 편의점에서 받은 배터리를 반납할 필요없이 그냥 사용하면 된다.
배터리가 분리되는 스마트폰 모든 기종에 대해 교환이 가능하다.
씨유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배터리 물량을 상당수 확보했으나 이 물량과 함께 고객이 주고 가는 배터리를 재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모든 점포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서비스를 원하는 일부 가맹점에 한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주변 씨유 점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씨유 운영사인 BGF리테일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다”며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듯 휴대전화 배터리도 쉽게 교환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