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에 정착한 사람 가운데 55%는 1년 이상 귀농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작년 11월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전국 농촌 지역의 귀농·귀촌인 1천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한 결과, 55.2%인 552명이 ‘귀농을 위해 1년 이상 준비했다’는 답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3년 이상’이 21.4%, ‘1∼2년’ 19.7%, ‘2∼3년’ 14.1% 순이었다.
반면 ‘준비 기간이 없었다’는 응답은 9.2%로 매우 낮았다.
귀농·귀촌 이전 직업은 자영업자가 2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직 18.3%, 행정·경영·관리자 11.7%, 기능직 9.8%, 판매 서비스직 7.6% 등이었다. 귀농·귀촌 이유로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3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귀농·귀촌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는 45.4%로, ‘실패했다’는 평가(5.1%)를 크게 웃돌았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