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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양시, 국제꽃박람회의 성과

지자체의 특성 있는 역사와 문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일은 미래를 위해서 중요하다. 최근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내에 있는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이 지난 주말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새로운 볼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랜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꽃박람회 개막당일 2만1천여 명에 이어 주말에는 무려 9만4천여 명이 고양시600년 기념전시관을 다녀갔다. 이는 관람객이 지난해에 비해서 두 배나 늘어났다. 결국 고양지역을 홍보하며 발전되어가는 지역이미지를 크게 제고시켰다. 지역의 특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가미해서 전개해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콘텐츠의 다양화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새로운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여론의 총체적인 분석을 기본으로 새로운 호기심과 방문객의 욕구를 진작시켜 가는 일에 더욱 매진하기 바란다.

물론 교통의 편의성과 중심성에 기인한 원인도 크지만 지역특성에 따른 전통적인 꽃박람회의 긍정적인 효과이기도 한다. 앞으로 고양시는 글로벌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국제적인 꽃시장의 개척에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해가야 할 것이다.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옆에 있던 경기관광종합홍보관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역사전시관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고 있다.

지역행사를 계기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편리함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는데 적극적인노력이 필요하다. 고양시의 5천년의 역사와 100만 시민들의 오늘을 비롯한 평화통일특별시와 고양시의 미래를 테마로 북한산성, 행주대첩과 권율장군, 일산신도시 개발 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담고 있는 내용을 더욱 전문화하여 관람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가는 일이 중요하다.

지난해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산역을 매개로 위안부 소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한 전시와 독도 이야기, 평화통일 2020 대륙횡단열차 코너를 신설하여 한·중·일·러시아를 둘러싼 동북아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시관 출구 쪽 외부에는 위안부 소녀동상과 독도축소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 존으로 활용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양시를 비롯한 각지자체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개발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고양시의 꽃박람회는 타 지역민과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꽃과 더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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