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대안학교인 수원청소년쉼터 참빛학교 옥상에 텃밭정원 조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텃밭정원에는 2~3명이 함께 가꾸는 공동 상자텃밭과 개인이 가꾸는 상자텃밭이 각각 10개씩 만들어 질 예정이다.
상자텃밭은 고추, 가지, 오이 등 채소 7종 200여주와 한련화, 로즈마리 등 초화류 10여 종 200여주가 식재된다.
도 농기원은 가을까지 시기별로 적절한 식물을 식재하고, 참빛학교 학생들과 재배와 수확을 함께 할 계획이다.
또 이 과정에서 도 농기원이 육성한 도시농업전문가 ‘마스터가드너’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년들을 돕는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옥상 텃밭정원에서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가출 청소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심어주고 가출 청소년 공동체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어 텃밭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취지에 부합하는 시설 등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