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아파트 의류수거함에서 연습용 수류탄 뇌관이 폭발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2시 50분쯤 화성시 매송면 모 아파트에서 의류수거업자 윤모(50)씨가 의류수거함 안에서 옷을 꺼내 분리하는 과정에서 ‘펑’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윤씨가 끼고 있던 장갑 일부가 찢어졌으나 다행히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잔해로 추정할 때 군 연습용 수류탄 뇌관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 군부대에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연습용 수류탄 뇌관은 가까이서 터져도 인명피해가 나는 물체는 아니다”며 “군 연습용 장비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