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손흥민(23)이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을 상대로 시즌 18호골 사냥에 재도전한다.
레버쿠젠은 16일 오후 10시30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14~2015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31라운드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투는 3위 묀헨글라트바흐에 0-3 패배를 당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놓고 호펜하임전이 마지막 홈 경기인만큼 레버쿠젠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의 선봉에 손흥민이 있다. 지난달 11일 마인츠전 득점 이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18호골에 재도전한다.
이번 시즌 17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 전 수원 블루윙즈 감독의 분데스리가 한국인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에 여전히 2골차다.
호펜하임의 왼쪽 수비수 김진수는 직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교체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출전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슈틸리케호 태극전사’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거리다.
또 16일에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뛰는 마인츠가 쾰른을 상대하고 지동원과 홍정호가 활약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노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17일 오후 9시30분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아스널을 꺾는 등 3연승을 거두며 UEFA 유로파 리그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규리그를 2경기 남긴 상황에서 리그 8위인 스완지시티(승점 56점)는 6위 토트넘(승점 58점), 7위 사우샘프턴(승점 57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밖에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은 16일 뉴캐슬전을 준비하고 17일에는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은 리버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