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만들자”

안산네트워크, 조례제정 추진
식재료 검사 장비·인력 지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위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지역 영유아시설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안산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와 6명의 시의원이 참여하는 ‘방사능 안전 학교급식 안산네트워크(이하 안산네트워크)’는 방사성 물질 등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9월 조사한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대부분의 소비자(92.6%)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해 방사능 오염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검역 시스템으로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에 대한 완벽한 방사능 검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며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방사성 물질 등 유해물질로부터 지키기 위해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례제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해 정기 및 수시로 검사해야 하며, 검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식재료에서 방사능물질이 발견됐을 경우 해당 식재료가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검사 결과를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하고 있다.

한편, 안산네트워크는 다음달 중으로 방사능 관련 토론회를 열어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