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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공무원 노조 ‘재정 건전화’ 맞손

시간외근무수당 67→57시간
연가 보상비는 5일분만 지급
절감액 31억2000여만원 예상

인천시 공무원노조와 통합공무원노조가 자발적으로 수당을 감축하는 등 시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시의 어려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임치완), 인천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홍철) 등 두 공무원노조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 노조는 이번 노사협의에 따라 불가피한 교대근무 등 현업부서를 제외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시간을 월 최대 67시간에서 57시간으로 10시간 축소한다.

또 휴가를 다 쓰지 못했을 때 받는 연가 보상비는 최대 10일치에서 5일치로 절반을 줄였다.

시는 이번 조치로 연간 재정 절감액이 31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임치완 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시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 재정 건전화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로 했다”며 “한편으로는 초과근무를 줄이고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무원노조가 재정절감 방안에 동참 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공직자 모두가 함께하는 노력이 시민 행복을 위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는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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