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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흥행대전 한국영화끼리 쟁패할듯

설 황금연휴 대목에 펼쳐질 불꽃튀는 관객 쟁탈전에서 승부의 추는 한국영화로 기울 전망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신기록 행진을 벌여온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과 `실미도'의 맞대결이 `실미도'의 역전승으로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새로 개봉되는 영화들의 초반 분위기도 할리우드보다는 충무로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전국 350개 스크린을 유지하던 `실미도'는 이번 주말에도 300개 가량의 스크린에 간판을 내걸고 관객몰이에 나선다.
개봉 3주가 지났는데도 영화에 쏠린 관심이 식지 않아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설 연휴까지 스크린 수를 많이 줄이지 않고 내친 김에 최고기록(`친구'의 전국 820만명)을 향해 질주할 계획이다.
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하는 16일 개봉작 `내 사랑 싸가지'의 예매율이 `실미도'보다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전략을 굳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관객 550만명을 돌파한 `실미도'는 평일에도 전국에서 하루 15만명 가량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번 주말 600만명 선을 넘어서는 데 이어 설 연휴기간에 700만명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에 `반지의 제왕3'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관객의 행렬이 눈에 띄게 줄었다. 더욱이 이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6일 `말죽거리 잔혹사'와 20일 `페이첵'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상당수의 스크린을 내줄 수밖에 없는 처지. 현재 영화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지의 제왕3'의 외화 서울관객 최고기록('타이타닉'의 197만1천780명) 경신 여부는 이번 설 연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승부의 전초전이 될 이번 주말의 흥행 왕좌는 `말죽거리 잔혹사'가 차지할 공산이 높다. 17∼18일 맥스무비 예매율 순위에서 31.6%를 기록해 나란히 선보이는 한국영화 `내 사랑 싸가지'(11.6%)와 `빙우'(10.7%)는 물론 `실미도'(22.1%)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스크린 수는 15일 현재 `실미도'보다 다소 적은 250여개 정도 확보한 상태.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관객 사이에 급속히 퍼질 `입 소문'이 설 연휴 최종 승자를 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 사랑 싸가지'도 10대 관객 가운데서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흥행 돌풍을 기대하고 있으며 `빙우'도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화면 분위기로 연인 관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신작 외화의 라인업은 다소 힘에 부쳐 보인다. 16일 `피터팬'이 방학을 맞은 동심 유혹에 나서지만 현재 스크린 수는 `말죽거리 잔혹사'의 절반 가량에 그치고 있다.
같은 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가 선보이고 벤 애플렉 주연의 `페이첵'이 20일 가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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