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돼 관광산업과 연계한 말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5년간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수요 확대, 연계산업 육성 등에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서울 인천, 수도권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말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지난 22일 용인시·이천시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말 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3개 시는 향후 2년 동안 5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각 시의 특성에 맞는 말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시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연계해 말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착공된 화성호 간척지 내에 들어서는 에코팜랜드에는 182ha 규모의 축산 R&D 및 승용마 단지와 117ha 규모의 말 조련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채인석 시장은 “수도권 승마인구와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과 승마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추진할 것”이라며 “말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관내에는 승마교육기관 1개소, 승마시설 6개소, 32개 말 사육농가에서 524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산업 관련 매출은 31억 7천여만원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