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7℃
  • 맑음서울 8.0℃
  • 흐림대전 8.2℃
  • 흐림대구 8.0℃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0℃
  • 흐림고창 7.0℃
  • 제주 11.1℃
  • 흐림강화 4.5℃
  • 흐림보은 7.2℃
  • 흐림금산 7.9℃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정부 "北 고구려유적 보존경비 지원"

정부가 북한에 있는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보존경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8일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북한의 고구려 유적에 대해 문화적 가치와 보존상태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반면, 보존능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시해, 우리 정부가 보존경비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한 소재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신청과 관련, 우리 정부가 직접 당사국은 아니지만 한민족의 역사.문화유적을 보존한다는 차원에서 측면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울러 비공개 채널을 통해 북한 당국에도 고구려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측면 지원의사를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파리에서 열리는 ICOMOS 세계문화유산 심사 전문가회의가 북한소재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미 이달초 해외공관에 ICOMOS 패널 회원 10여명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COMOS는 지난 2002년 1월 북한이 평안도와 황해도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왕성.왕릉.귀족묘장 등 63개를 묶어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하자 같은 해 7월 이에 대한 현지 조사를 내렸으나 '보존 및 연구가 미흡하다'며 등재 보류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ICOMOS 전문가회의는 북한과 중국이 각각 신청한 고구려 문화유적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토록 권고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말 중국 수저우(蘇州)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유산총회(WHC) 절차가 남아있지만, 통상 WHC가 ICOMOS의 권고를 수용해온 점으로 미뤄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은 둘 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무난할 전망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