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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군비행장 오는 것 용납 않겠다”

“매향리 사격장으로 50년 피해
또 비행장 온다면 용서 안할것”
市 이익·주권 위해 올인 강조

 

 

 

채인석 시장 취임 1년 기자간담

채인석 화성시장이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부지로 화성지역이 결정되면 모든 것을 걸고 저항하겠다”고 7일 밝혔다.

채 시장은 이날 오후 화성시 안녕동 소재 소다미술관에서 가진 민선 6기 1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화성시의 이익과 주권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으며, 매향리 미군사격장 때문에 지역 주민이 50년간 피해를 봤다”면서 “또다시 화성에 비행장이 들어선다면 절대로 용납하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최대 민원사업인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은 지난달 4일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고, 이전 후보지로 경기남부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으로 화성시가 유력하다는 설이 이미 오래전부터 나돌았고, 이 때문에 화성시의회는 지난 2월 3일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결의안’까지 통과시켰다.

채 시장은 또 서수원 주민과 갈등을 빚는 광역화장장(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이 공적인 상조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장례문화가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시장은 민선 6기를 이끌어갈 화성시의 주요 사업으로 ▲광역화장장 ▲교육복지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와 창의지성교육 ▲매향리 유소년 야구장 ▲건전하고 생산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노노카페 등 사회적 경제기업 기틀 마련 ▲농업인 월급제의 전국적 확산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사업 ▲자연과학연구센터 건립 ▲152km의 해안선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등을 꼽았다.

채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는 제목의 서한문을 낭독한 뒤 “지난 1년이 화성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지속발전 가능한 화성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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