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7일 “사람이 최우선인 안전한 생명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참사의 절망에서 벗어나 치유와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생명도시 안전안산’을 단계별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WHO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증준비도시 등재, 공인신청, 현지실사 등을 거쳐 2017년 공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 시장은 또 “시민의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30년까지 WHO 권장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9㎡)보다 넓은 15㎡를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