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 서명지를 9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추진위는 청원 서명지를 제출하고 경기도교육감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화성 오산시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 시민단체, 시민들로 구성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성적 등급으로 학생들을 평가해 집 옆에 있는 학교를 두고 원거리 또는 타 지역으로 고교 진학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화성시는 교교평준화를 실시하도록 경기도교육청에 조속히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그러면서 “지난 5개월 동안 고교평준화 청원을 위한 서명을 받으면서 도시지역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많은 학부모들이 고교평준화를 원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도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실사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고교평준화는 현재 성적순으로 생긴 비선호학교 기피학교가 해소되어 같은 또래의 아이들 간의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는 물론 고등학교 간에 서열화가 없어져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로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