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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암 환자, 국제성모병원에 ‘감사 편지’

직장암 3기 수술받아 완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직장암 수술을 받은 벨라루스 국적의 외국인 환자가 친필로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13일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폴레슉 레오니드(57)씨는 벨라루스의 한 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영구적인 인공항문 수술을 권유 받았다.

레오니드씨는 다른 수술방법을 고민하다 한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딸이 한국에서의 치료를 제안해 그는 딸과 함께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레오니드씨는 직장암 3기로 진단됐으나 다행히도 직장암이 항문관을 침범하지 않아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그는 2개월간의 항암 방사선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12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 항문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주치의인 국제성모병원 외과 박민근 교수는 “항문을 잃는다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커다란 두려움”이라며 “레오니드씨가 불편함 없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국제진료센터 관계자는 “레오니드씨는 안정을 되찾고 지난 6월 벨라루스로 귀국하여 현재는 집에서 편안히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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