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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신임 비서실장에 측근 발탁

선거캠프 활동 박종효 비서관
공무원서 발탁 공약깨고 회귀

유정복 인천시장이 측근이 아닌 공무원중에서 비서실장을 발탁하겠다는 공약이 1년 만에 원점으로 회귀했다.

인천시는 14일 비서실장을 포함한 4급(서기관급) 간부 76명에 대한 인사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종효 비서관이 4급 승진과 함게 신임 시장 비서실장에 기용될 예정이다.

현재 이홍범 비서실장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에 따라 작년 6월 시 예산담당관에서 비서실장으로 깜짝 발탁됐다.

당시 유 시장은 “비서실장직은 시장이 아닌 시민을 섬기는 자리”라며 “측근이 아닌 공직자 중에서 선발하겠다”고 공약했고 실제로 취임과 함께 공약을 이행했다.

당시 인사는 전국 시·도지사 대부분이 측근에게 비서실장 자리를 맡기는 관행을 깬 파격 인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 정무기능이 현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왔다.

새로 비서실장을 맡게 된 박 비서관은 새누리당 이윤성 전 의원, 이학재 의원의 비서관·보좌관 출신으로 작년 지방선거 때 유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이어 유 시장의 인수위원회 격인 희망인천준비단의 재정점검팀에서 근무했고 민선 6기 출범 이후 인천시장 비서관(별정직 5급 상당)으로 일해 왔다.

시 관계자는 “비서실장의 정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별정직 공무원을 신임 실장으로 임용했다”며 “인력 운용여건에 따라 차기 인사에서는 다시 공무원 중에서 비서실장이 선발될 수도 있는 만큼 공약 파기라고 볼 순 없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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