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기에 년령대별로 장난감을 갖추다보니 장난감의 가격도 가격이겠지만 집에 장난감이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돈 주고 산 물건을 그대로 내다버릴수는 없다는것이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다. 동호회를 통한 나눔이 활성화되여있는것도 아니다. 기껏해야 상태가 좋은 장난감들을 지인들에 물려주는것이 전부인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와 같은 장난감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국이나 일본, 유럽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장난감대여업(장난감리스라고도 불림)이 발달하였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있는 추세이다.
비록 뒤늦게 시작을 하였으나 지난 5월 23일 남빈국제광장에서 꾸러기친구네장난감대여점이 문을 열면서 이제 우리 지역에도 이와 같은 장난감대여점이 생겨 부모들의 장난감구입에 따른 경제적부담을 줄이는 한편 어린이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수 있게 되였다.
10여년의 외국생활끝에 지난 2013년 귀국한 최지원(1977년생)사장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한것도 있겠으나 어쩔수 없이 애를 두고 외국에 나간것이 늘 마음에 걸려 아이들과 관계되는것이라면 유난히 살펴 보았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장난감대여업을 처음 알게 된 그는 귀국하자 바로 전국을 돌면서 장난감대여업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우리 지역에는 장난감대여점이 아예 없었고 북경, 상해나 장춘과 같은 도시의 장난감대여점은 대부분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저가 장난감을 대여해주고있는 점을 발견하고 외국유명상표의 장난감 중심으로 장난감대여점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꾸러기친구네장난감대여점은 현재 400여종의 외국유명상표장난감을 보유, 회원제로 운영되고있다. 3개월, 6개월 1년으로 정해진 회원권은 월 3~4회에 걸쳐 한차례에 3종의 장난감을 대여할수 있으며 소형장난감에서 전자장난감, 장난감악기, 그네, 미끄럼틀까지 다양한 장난감이 포함되여있다.
대형장난감의 경우 주부들이 운반하기가 힘든 점을 고려하여 전화 한 통에 장난감을 집까지 배달해주기까지 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고있으나 최지원사장은 그것보다는 어린이들은 손발 자체가 워낙 끈적거리는데다 음식물을 흘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위생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장난감의 깨끗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반환된 장난감은 기본으로 6단계의 소독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우선 장난감을 전부 분해하고 기계가 닿을수 없는 부분을 유아전용세제로 청결을 합니다. 다음 고온살균기로 살균을 하고 건조실에서 건조와 냄새제거를 합니다. 이어 자외선살균기로 살균을 하고 천연항균제를 사용한 다음 식품포장용비닐로 포장을 하여 다시 대여하게 됩니다.”
장난감의 용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일정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고아원 등에 기부하여 더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유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비록 문을 연지가 한달을 조금 넘기고있으나 장난감의 고가화추세로 직접 구매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되거나 다양한 장난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매일 2~3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그렇게 최지원사장은 “이제는 부모의 립장에서는 영유아자녀양육에서 자신감을 얻을수 있을뿐만아니라 어린이들은 창의력이나 사회성을 키우는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육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글·사진=정은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