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월 기준 112만5천574TEU 대비 1.0% 증가한 113만7천306TEU로 집계됐다.
2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58만7천201TEU로 전체 물량 중 51.6%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2천397TEU 늘었다.
수출은 53만8천38TEU로 전년대비 1만5천726TEU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 물동량은 대중국 교역량은 32만9천730TEU로 4.7% 늘었으며, 베트남은 4만7천679TEU를 기록하며 10.2% 증가했다.
또 국가별 수출 물동량은 외국인 투자와 내수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3%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3만7천856TEU, 홍콩이 1만9천562TEU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으로 수출은 섬유류, 잡화, 차량 및 그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홍콩으로는 섬유류, 당류, 플라스틱 및 고무류를 중심으로 교역량이 늘었다.
반면, GM의 쉐보레 유럽철수 및 자동차 수요감소에 따라 폴란드 물동량은 1천422TEU로 무려 90.6%(1만3천707TEU)가 감소했다. 또 러시아 경제 악화로 인한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러시아도 2천37TEU로 64.1%나 줄었다.
공사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지난해부터 쉐보레 브랜드의 단계적 유럽 철수 및 러시아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서 수출입 화주의 컨테이너 수출물량이 감소되었고 메르스, 가뭄 등 경기 외적인 변수로 인해 민간소비가 줄면서 수입증가세도 둔화됐다”고 물동량 추이를 분석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