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휴가족이 많을 것이다. 즐겁게 쓰는 돈이라지만 꼼꼼하게 환전하면 지갑에서 새는 경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환전은 전통적인 은행의 마진 중 예대마진 다음으로 가장 손쉽게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은행에 있는 환율 전광판에 적혀 있는 기준 환율대로 바꾸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은행 창구에서도 더 좋은 조건으로 환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오늘은 아는 사람만 아는 환전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환전 시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알고는 있지만 은행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말조차 꺼내보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할 것이다. 환전 우대는 순전히 은행원 맘이다.
은행원이 전산에 환전 우대율을 얼마나 넣어주느냐에 따라 환전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간혹 인터넷이나 홈페이지에서 ‘환율 우대 쿠폰’을 출력해 와서 우대 환율을 적용해 달라고 한다. 쿠폰을 보면 대부분 40~50%이다.
이런 사람은 반 정도만 똑똑한 사람이다. 사실은 은행원이 환전 우대를 훨씬 더 많이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80~90%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100% 환전 우대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은행에서 역마진(손해)이 나기 때문이다.
특히 지점이나 은행의 정책에 따라 어느 선 이상 환전 우대를 해주지 말라고 지정해 놓기도 하지만 은행원 입장에서 친한 고객이나 평소 지점 거래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정책과 상관없이 완전 우대를 해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른 은행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객들 중에는 콜센터를 통해 해당 은행의 환율우대율이 얼마인지 물어보고 가장 높게 준다는 은행 지점을 찾아 환전하는 사람도 있다.
외국여행 갈 때 미리 환전하기 귀찮다고 공항에 가서 환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공항 내 입점하고 있는 은행 지점은 국내에서 환전이 가능한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모든 은행 지점들의 환율판 자체가 일반 은행 지점과는 차원이 다르게 높게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공항에 입점하는 임대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모든 은행들의 공항 환전소는 환율 우대도 아예 없다. 무엇보다 환전을 할 때 반드시 거래하던 은행 지점에서 미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것이 돈 버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 경영학박사 (재무관리 전공)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