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될 ‘2015년도 을지연습’에 맞춘 실전같은 연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부서별·개인별 전시임무 확인, 비상시 임무수행 절차 숙지, 전시에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상황에 대한 긴급조치 등 비상대응 체계에 초점을 맞춰 을지연습에 임하면서 인천항의 위기관리 체계와 비상시 항만운영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11일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갖고 도상연습, 전시 주요현안 토의, 실제훈련 계획 등을 논의함과 더불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치르기 위한 자세와 방안을 토의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상황 시 국가 기반시설의 대처와 운영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고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분명히 확인하고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첫날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비상소집으로 시작해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파괴와 화재에 대응하는 진압 및 복구·구조(17일), 인천대교 파괴 시 항만의 정상 운영(18일), 갑문 운용 거부(19일), 사이버 공격·전파 교란 등에 의한 항만운영 차질 복구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그에 대처하는 연습과 훈련이 실시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