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팔미도 등대에서 ‘섬, 바다 그리고 등대’라는 주제로 시인학교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팔미도 등대는 대한민국 최초 등대로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 역할을 한 112년의 전통을 지닌 역사적 유적이다.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2시부~4시 팔미도등대 ‘천년의 빛 광장’에서 개최되며, 행사에는 시낭송회, 등대 백일장, 통기타 공연, 등대전망대 관람, 청소년 멘토링 및 조개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팔미도 등대시인학교에 참여하는 시인으로는 오랫동안 바다 및 등대에 관한 시와 소설을 창작한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교수를 주축으로 섬사랑시인학교 전기철 교수, 백학기 교수, 인천작가회의 소속 여류시인 봉윤숙 시인과 박지우 시인 등이 시 낭송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장성호 밴드의 통기타 공연 및 섬문화연구소 윤경덕 위원 및 김천석 위원이 청소년들에게 문학에 대한 멘토링도 준비되어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양규 항로표지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등대문화의 대중화를 추구하고, 등대에서의 추억을 향유해 등대가치와 역할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창우기자 pcw@